
프로젝트 재즈 그룹 ‘비틀재즈'는 비틀즈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 연주하는 밴드이다. 2001년에 발매된 첫 앨범 과 2002년에 발매된 두 번째 앨범 에서 재즈로 편곡된 비틀즈의 명곡을 선보여 재즈 팬들은 물론 비틀즈 팬들에게까지 호평을 받았으며 ‘Come Together', ‘Let It Be' 등 음악 팬들의 귀에 익숙한 비틀즈의 명곡을 재즈 풍으로 편곡해 신선하면서도 친숙한 재즈와의 만남을 갖게 해 준다. 저마다의 영역에서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 명의 솔리스트가 한데 만난 비틀 재즈. 피아니스트 데이빗 키코스키는 드러머 로이 헤인즈 그룹의 멤버 활동과 솔로 활동으로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있고, 찰스 밍거스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실력파 베이시스트 보리스 코즐로프. 드러머 브라이언 멜빈은 자코 패스트리우스와 활동했던 인물이다. 비틀즈의 영원한 명곡들을 통해 재즈라는 부담에서 벗어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매력만으로도 많은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BS-SPACE 공감)

이런 공연을 우리나라에서 보기는 힘들다. 이 밴드는 프로젝트 재즈밴드인데다가 일본에서는 투어공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면 점점 작아지고 있눈 우리나라 음악 시장이 원망스럽다. 일본에서 흔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팝가수들은 우리나라를 겨냥하여 들리는 경우는 드물고 일본 가기 전에 잠깐 들린다든지, 일본에 방문한 가수를 한국에서 직접 찾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밴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번 학기에 새로 개설된 강의가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재즈와 미국문화" 이다. 이런 새롭디 새로운 강의는 내 눈을 피해서 갈 수는 없었다. 마침 우리과 전공 교수님께서 직접 강의를 맡으셨기 때문에 주저 없이 강의를 신청했었다. 과연 이 강의가 성공할지의 여부는 얼마만큼의 교수님과 학생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는 여러가지의 시도를 해가면서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적인 면에서 음악적인 면에서의 접근을 모두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깊게는 아니더라도 재즈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혼자서" 음악을 즐기고 듣는 편이라서 대부분의 음악적 정보나 지식은 인터넷을 통하여 얻는다. 재즈의 경우도 고등학교 때 우연히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재즈전문 사이트를 근근하면서 깊게는 아니더라도 재즈의 전반적인 지식들을 익혀왔었다. 그런 나에게는 "재즈와 미국문화" 라는 강의를 통해서 재즈에 관심이 있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음악적 취향의 동질감도 느끼고 음악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즈공연을 직접 찾아다닐 정도의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다보니, 오늘 나에게 온 한통의 당첨 문자메세지는 재즈로의 애착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25일 7시 30분 공연. 3호선 매봉역 3번 출구 EBS SPACE - BeatleJazz